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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그룹 시각

어릴 적 친구가 살았던 인천 동구의 만석동에서 2017년 ‘만북접경 새뜰마을사업’ 마을활동가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동구는 ‘도시재생’이란 사업 선정 기준에 적합한 조건과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낙후된 주거환경, 노후된 주택, 고령화, 인구감소... 그래서 그런지 동구는 많은 도시재생 사업들에 선정되었고, 현재 곳곳에서 사업들을 실행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인 만북새뜰마을사업으로 마을에 들어와 재생사업의 실행 목적과 마을의 겉모습만을 처음 본 후 이 사업이 현재 살고 계신 주민 분들에게 매우 필요한 내용으로 잘 선정되었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주민 분들과 재미있는 활동과 마을을 만들어가는 꿈으로 들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행복을 꿈꾸던 생각이 점점 바뀌게 되었다. 우리 마을은 다른 마을..

지난해 11월, 빙고 옆 옹노에서 열린 전시는 인천 개항장을 관광지가 아닌 주민의 삶터로 조명하고자 한 시도였다. 이를 위해 개항장에서 거주하고, 일하고, 활동하는 30명의 주민을 인터뷰했다. 그들에게 개항장과 연관된 기억과 추억을 물어보았고, 개항장이 어떤 의미가 있는 동네인지 살펴보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개인적으로 품고 있던 2가지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첫 번째는 인천 개항장이 너무 ‘관광지’로만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었고, 두 번째는 인천 대학생들은 인천에 관심이 없고 졸업 후 서울로만 향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미약하게나마 문제의 실타래를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2019년 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 원도심 주민공모사업’에 지원했다.이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건 크게..

“사진 한 장은 삶의 사실을 찾아내, 그 사실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락후 라이, 인도 사진가 * 인스타그램 시대의 도시 경관 촬영 지난 2010년대는 사진 역사 속의 ‘인스타그램 시대’였다. 2010년부터 스마트폰의 보급과 SNS의 급성장에 따라 옛날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남과 공유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웃음, 친구들과 술 한 잔, 그리고 맛있는 외식 등등을 기록하고 SNS로 공유하고 반응을 즐겁게 기다리는 행위는 일반화되었다.이러한 사진은 많지만, 일상이 다양할 만큼 SNS에서 올려 오는 사진도 다양하다. 그 중에 도시와 관련한 사진, 그 중에서도 오래된 도시 경관의 사진은 특히 흥미롭다. 그런데 도시의 오래된 경관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행위가 어디서 나타났을까? 그리..

골목길을 찾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곳에 ‘살던 기억’이 남아 있어서다. 그리고 아직, ‘사는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는 모습이 변하면 골목길 풍경도 바뀐다. 1960년대의 생활과 1990년대의 생활은 다르다. 골목길도 그에 맞춰 다른 옷을 걸친다. 자연스러운 변화다. 골목길이 바뀌지 않고 아예 사 라지는 건 삶을 없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라졌다는 말보다 지웠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 지운 길 위에, 혹은 막혔던 땅 위에 새길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땐 새 삶도 생긴다. 사라지고 생기는 일이 반복된 곳 중의 하나가 화수동이다. 화수동은 화도(花島)를 중심으로 무네미 마을(수유리)과 새말(신촌리)이 모여 이루어진 동네다. 화도의 구릉 위에는 현재 화도진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본래 포구를 끼고..

애스컴시티프로젝트 부평구와 부평문화재단이 2016년부터 진행해 온 ‘애스컴시티프로젝트’는 부평신촌으로 불리는 부평3동을 소재로 진행되어 왔다. “1950-70년대 주한 미군지원사령 (ASCOM:Army Support Command) 주둔을 기점으로 부평신촌 일대에서 운영되었던 음악 클럽과 당시의 음악, 음악인들의 역사를 찾고 그 속에서 생활해 온 부평 신촌 원주민들의 생활사를 기록하고자” 시작 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세기 인천부평 대중음악』(score, 2017)이 나왔고, 지역 원로 두 분(성낙필, 강오식)의 구술사(윤진형 진행, 2018), 그리고 관련 공연과 전시가 개최되었다. 사실 나는 전국 각지에서 관 주도로 ‘도시’를 소재삼아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들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